[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공공건축물 사업관리 역량을 자체 진단하고, 각 업무 단계별 개선사항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 공공건축물 건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공공건축물 발주자용 공사관리 표준업무 설명서(매뉴얼) 마련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7일 개최하고 10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사업관리 및 공공발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정영수 교수)과 공공건축물 사업관리를 담당하는 행복청 실무 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의 연구 추진방향과 업무 설명서 작성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행복청은 설계·시공 등 공공건축물 사업관리 전체 단계에서 실무자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업무 역량을 강화화기 위한 세부업무 단계별 체크리스트(점검항목)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향후 표준업무 설명서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직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연구용역진에 당부했다.
명지대 산학협력단에서는 현업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업무 설명서를 마련할 구체적인 연구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이를 위해 향후 우수 공공 발주기관 간담회와 행복청 직원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개최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행복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디자인이 우수하면서도 시공 하자가 없는 품질 높은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발주자의 사업관리 역량확보가 필수”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표준화된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행복청 직원 능력을 강화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