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23> 장내(腸內) 부패는 질병이다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23> 장내(腸內) 부패는 질병이다
  • 국토일보
  • 승인 2018.01.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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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 / (주)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ycryu1@daum.net

■장내(腸內) 부패 ⇒ 질병

신체 내 악균 번식은 혈액 오염 등 조직 파괴 주범
담배․백설탕.가공식품․동물성 지방․알코올 등은 장 부패 요인

영국 국왕의 주치의 였던 외과의사 A. 레인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미네랄이나 비타민 등과 섬유질의 부족 또는 자연 발효균의 세균총 등, 생체의 정상 활동에 필요한 방어물의 부족에서 생겨난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악균(惡菌)’이 대장에서 번식하게 되며, 이로 인해 생긴 독은 혈액을 오염시킴으로써 생체의 모든 조직·선(腺)·기관(器官)을 서서히 침식·파괴해 간다.”

소장(小腸)에는 약 1,500억 개 의 영양흡수 세포가 있으며, 장(腸) 속에는 소장, 대장을 합해서 100조(兆) 개가 넘는 세균이 있는데, 그것은 마치 꽃밭 같아서 훌로라(細菌叢) 라고 불린다.

세균총에 운집해 있는 세균의 질(質)이 건강을 좌우한다. 사람에게 유용한 선균(善菌)과 해를 미치는 악균(惡菌)으로 구성돼 있는 바, ‘선균’은 주로 김치에 많이 들어있는 유산구균군(乳酸球菌群)과 20여 종류의 비피더스균군 인데, 이것들이 장내에서 득세하고 있으면 사람은 아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웰슈균이나, 각종 대장균을 비롯한 악균의 증식이 심해지면, 장내 ‘선균’ 은 줄어들고, 병원(病原) 바이러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체내로 침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1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수촌에 사는 사람은 도시인에 비해 유익(有益)균이 3~5배 많았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선 유익균 성장에 필요한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고, 방부제와 같은 화학물질이 든 가공식품이나 육류 중심의 식사는 줄이는 것이 좋다.

장(腸)의 부패를 초래하는 8대 해물(害物)을 소개 한다.

1) 담배
- 담배는 백해무익한 대표적인 독물(毒物)이다.

2) 흰 설탕

3) 악성 유지(油脂)
- 산화한 기름, 트랜스 지방, 리놀산 등은 무서운 해독을 끼친다.

4) 가공 식품
- 많은 가공식품에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다. 그러므로 이것들은 장내에 숙변을 저장케 함으로써 부패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이것들에 첨가된 첨가물은 독소로서 작용한다.

5) 동물성 지방
-고기·생선·달걀에는 영양이 있지만 혈액을 오염시키는 성분이 많고, 식이섬유가 없고, 비타민·미네랄 역시 편중되어 있다. 고단백질이 질소 잔류물을 생성함으로써 장내 부패의 큰 원인을 제공한다. 더구나, 지방이 포화되어 있으므로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6) 알코올·커피
- 위(胃)의 분비작용과 신경 반응을 혼란시키고, 소화 배설 기능에 이상을 초래한다.

7) 가열 조리식 위주의 식사
- 효소가 죽어 체외로부터 효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못하게 돼 체내 효소가 엄청나게 소비됨으로써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병에 취약하게 된다.

8) 항생제 등
- 다량의 항생제를 장기간 상용(常用) 하면, ‘선균’ 은 거의 전멸하고, 내성을 지닌 ‘악균’ 이 득세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병원(病原)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면역력이 뚝 떨어짐으로써 암 등의 난치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