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전월세전환율 10개월 만에 하락
수도권 주택 전월세전환율 10개월 만에 하락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1.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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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6.3%

= 아파트 4.7% < 연립다세대 6.2% < 단독주택 7.8% 순

수도권 주택종합전환율이 지난 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2017년 1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3%로 지난 해 10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한 가운데,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2%, 단독주택 7.8%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8%, 지방 7.5%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를 뜻한다.

정기예금금리(1.71%→1.88%)는 지난 해 10월 대비 상승, 주택담보대출금리도(3.32%→3.39%) 상승한 가운데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6.3%로 동일한 전환율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9%→5.8%)은 지난 해 10월 대비 0.1%p 하락했고, 지방(7.5%→7.5%)은 동일한 전환율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월세가격 안정세로 전반적으로 보합세인 가운데 수도권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월세 전환 및 주택 신축 등에 따른 월세 공급 증가로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하며 지난 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해 5.8%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 산정을 위한 월세 계약건의 전세금은 아파트는 동일단지․면적, 연립다세대와 단독은 동일 행정동·면적군의 전세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추정했고, 개별 건의 전환율을 산정한 후, 지역별 중위값의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했다.

주택종합 시도별로는 세종이 5.3%로 가장 낮고, 경북이 9.3%로 가장 높으며, 충북(8.8%→8.9%) 등은 지난 해 10월 대비 상승했고, 제주(5.8%→5.6%), 경북(9.5%→9.3%)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6.3%→6.2%), 단독주택(7.9%→7.8%)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는 지난 해 10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p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8%, 단독주택 7.0%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9.0%, 단독주택 9.5%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시도별로는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으며, 충북(6.1%→6.3%), 전북(6.1%→6.2%) 등은 지난 해 10월 대비 상승했고, 경북(5.9%→5.8%), 세종(4.7%→4.6%)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 5.1%, 중소형 4.3%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는 6.0%로 지역별·규모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유형별 전환율은 월세 6.3%, 준월세 4.7%, 준전세 4.1%로 나타난 가운데 수도권은 준전세(3.9%)가 지방은 준월세(5.1%)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8%로 가장 낮고, 세종이 10.6%로 가장 높으며, 강원(8.6%→9.3%), 세종(9.9%→10.6%) 등은 지난 해 10월 대비 상승했고, 울산(8.1%→7.3%), 전남(9.2%→8.8%) 등은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6.4%로 가장 낮고, 경북이 11.5%로 가장 높으며, 세종(9.8%→10.1%), 충북(11.2%→11.3%) 등은 지난 해 10월 대비 상승했고, 제주(7.3%→6.5%), 경북(11.7%→11.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