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2017 건설업 윤리경영대상 시상'···고운건설·다인건설 공동 대상
대한건설협회 '2017 건설업 윤리경영대상 시상'···고운건설·다인건설 공동 대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2.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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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회장 "윤리경영대상 통해 업계 윤리경영 확산 및 정착 기대"

▲ 대한건설협회가 27일 건설회관에서 '2017 건설업 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고운건설 이권수 대표이사, 다인건설 최기진 대표이사, 대아이앤씨 강완수 사장,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성보건설산업 피영길 대표이사, 이엠종합건설, 황근순 대표이사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가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7년도 건설업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대상은 ▲고운건설(주) ▲다인건설(주)가 공동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대아이앤씨㈜ ▲성보건설산업㈜ ▲이엠종합건설(주)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대상(大賞)으로 선정된 고운건설은 지난 22년간 건설업을 영위한 업체로, 윤리경영이 기업경쟁력의 원천으로 인식할 뿐 아니라 전 임직원이 협력업체에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그 어떤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서약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약하고 소외된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노력하고 있다.

공동 대상 수상 기업인 다인건설은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강조하고, 최고경영층에서 말단 사원까지 이를 거스르는 행위 시 신상필벌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비리 제보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수상업체에게는 상호협력평가 신청 시 배점 2점이 부여되는 특전이 제공된다.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은 “건설산업은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진 기간산업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그럼에도 일부 잘못된 관행과 비윤리적 행태로 국민에게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돼 안타깝고 부끄러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는 길은 윤리경영뿐이며, 앞으로도 건설업계 전반에 윤리경영과 나눔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리경영대상은 윤리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업체를 발굴, 그 사례를 확산하고, 이를 업계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후원으로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