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건설 시장 개척 앞장
중남미 건설 시장 개척 앞장
  • 조상은
  • 승인 2009.11.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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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조 규모 브라질고속철 수주지원단 운영키로

정부가 중남미 건설 시장 개척을 위한 브라질고속철도 수주지원단 운영 등 방안을 마련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5개 부처 합동 '한-중남미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중남미 건설인프라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 해외건설 수주에서 중남미 비중은 2.1%로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중남미 국가별 시장․개발 수요에 상응하면서 우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중남미지역 전반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경제협력 전략이 미비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향후 이 같은 문제를 시정하고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페루, 칠레 등과 정부간 건설협력 MOU 체결을 추진해 이 지역 발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사업 발주가 많은 브라질, 멕시코 등에 민관합동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발주정보 수집 및 수주기반도 넓혀나기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건설 업계가 플랜트 등 수주 지원 플랜트, 고속철도 등 고부가 사업에 진출하도록 수주활동․유력인사 초청․금융지원 등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15~20조원 규모의 고속철도사업을 입찰할 예정인 브라질에 수주를 위한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유력 발주처 인사초청 포럼과 국산 플랜트 기자재 수출 로드쇼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기시행 중인 건설․플랜트 전문인력을 매년 1,700명 양성, 오는 2012년까지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일부를 중남미 투자 지원, 내년 23억원의 예산 중 일부 민간기업의 중남미 시장개척자금 지원 등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