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조50억 투입 복선전철화 본격화
경북도, 4조50억 투입 복선전철화 본격화
  • 경북=김홍기
  • 승인 2009.11.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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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전철화 도담-영천간 총 153.4km간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총 4조50억원을 투입, 도담-영천간 153.4km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에 나선다.

경북도는 9일 지역주민 숙원이자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앙선복선 전철화 사업이 국토해양부와 협의 후 기획재정부의 국가재정사업 평가자문회의 심의를 통과, 예비타당성조사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확정된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KDI에서 곧바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 연구 결과에 따라 오는 2011부터 국비 4조50억원을 투입, 도담-영천간 153.4㎞에 대한 본격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는 동대구-영천을 연결하는 대구선 철도도 국비 4천50억원을 투입, 오는 2015년까지 추진하게 되며 이 철도가 완공되면 경북내륙과 대구를 연결하는 철도망의 구축으로 북부 내륙지방의 지역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앙선 철도와 대구선 철도의 본격추진은 경북도가 중앙부처,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21세기 녹색교통을 이끌 철도망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로, 이미 추진중인 동해남부 철도와 동해 중부선 철도에 이은 쾌거라는 것이 경북도 측 설명이다.

현재 2조9,495억원이 투입되는 동해중부선은 철도 포항-삼척간이 지난 2008년 3월 착공한데 이어 2조5,656억원이 들어가는 동해남부선복선전철은 포항-울산간이 지난 4월 착공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미래 녹색 교통으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발굴은 물론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예산 확보를 통한 조기 완공에 역량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철도망 구축으로 저 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며 낙후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