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과 신뢰성을 높이 선진 강구조 설계법이 도입된다.

국토부해양부는 9일 교량, 건축물 등 강구조물의 설계시 종전 ‘허용응력설계법’ 대신 국제설계기준의 표준을 채택한 '강구조설계기준-하중저항계수설계법'을 제정‧공고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강재절감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종전 설계법과 비교시 동일한 하중조건에서 강재의 응력을 탄성범위가 아닌 극한강도까지 최대한 활용해 부재를 설계하도록 했다.

또한 건축물의 내진설계부분을 추가하고 안전에 취약한 접합부에 대한 상세기준을 제시해 구조물의 안정성 도모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거더 강재 15% 절감, 바닥판 및 교각 철근량 15% ～ 40% 저감 등으로 전체 공사비 6% 절감하는데 장점을 가진 하중저항계수설계법이 도입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초고층구조 건축물, 장대교량 등 강구조물에 대해 품질 및 신뢰성이 향상되고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