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 보급 ’총력‘
신안군,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 보급 ’총력‘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7.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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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택 건설시 설계비 최대 400만원 절감 기대

▲ 농어촌주택의 복층 겹집형 조감도.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신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발 보급 중인 ‘농어촌주택 표준 설계도’를 군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농어촌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변화된 주거생활을 반영해 다양한 농어촌주택 모델이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농어촌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축비를 절감하는 등 농어촌주택 건축 시 편의를 도모하고자 개발된 ‘농어촌 생활형 주택 모델’이다.

이는 농어촌의 소득이 증가하고 웰빙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군민들의 새로운 기대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친환경적인 주택건설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전원 휴식공간에 대한 다양한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어촌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환경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안군민들에게 더욱 유익한 자료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 냉‧난방에너지 절감은 물론 최근 국내에서도 포항시를 비롯한 간헐적인 지진이 발생함이 따라 내진설계를 적용해 지진에 취약한 단층주거 건물의 약점을 보완하는 안전까지 고려돼 있다. 여기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 및 다양한 생활방식 변화 추세에 맞춰 계절에 따라 실내구성이 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활용할 경우 가구당 설계비용을 최대 4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어 경관과 비용측면에서 유리하다”며 “각 읍‧면사무소 민원실에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비치 활용하고 마을이장 회의 및 직원들 마을 출장 시마다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관형성, 전통문화 보존 등 농어촌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