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개발 용적률 20% 상향
서울시, 재개발 용적률 20% 상향
  • 선병규
  • 승인 2009.11.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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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공고

서울시가 소형주택 확대를 위해 재개발 아파트의 용적률을 현행보다 20%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안은 시가 지난 9월 발표한 '전세 안정화 대책' 가운데 소형주택 공급 유도방안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실질적으로 1종 일반주거지역 170%, 2종 190%, 3종 210% 적용되고 있는 기준 용적률이 재개발사업에 한해 각각 190%, 210%, 230%로 20%포인트 상향된다.

상한용적률은 250% 이하에서 300% 이하로 높여 조정되며, 조정된 기준은 관리처분인가 이전이어야 적용된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경우 조합원 4분의 3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되며, 분양 승인 이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준 조정에 따라 늘어나는 용적률 만큼 모두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번 용적률 기준 조정을 통해 소형주택 1만2,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