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내년 영업실적 회복 탄력
한국전력, 내년 영업실적 회복 탄력
  • 김영민
  • 승인 2009.11.04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분기 접어 들면서 회복세 뚜렷

"2010년 4년만에 3조원대의 영업이익 기록될 것"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실적에 이어 내년에 본격적인 영업실적 회복 궤도에 오를 것으로 증권가를 전망했다.

4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관계자는 "한전이 희망하는 안전한 경영 회복 목표주가 4만5000원 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전의 경우 지난 3일 발표된 3분기 단독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6,065억원과 9,312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 됐다

이같은 영업실적은 올해 2분기를 접어 들면서 이미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한전이 4년만에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2010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발전노조 관계자는 "이미 보도된 것처럼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이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은 전기요금 0.5% 인상과 같은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있다.

내년에 액화천연가스와 석탄 그리고 석유 등 연료단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한전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영업실적 추정한다면 영업이익이 3조1,995여억원 이상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예상은 원달러 환율 하향세와 요금인상 전망과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후속조치에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10일 발표 예정인 발전자회사를 포함 통합기준 영업이익은 1조6,47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