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1만㎡ 이상 공공기관 에너지 소비총량제 강화
면적 1만㎡ 이상 공공기관 에너지 소비총량제 강화
  • 김영민
  • 승인 2009.11.02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경부 2일 'ESCO 산업 활성화 방안'내놔

경상대학, 국립의료원 11월중 실시

공공기관 에너지 소비총량제가 강화된다. 또 10년 이상 된 공공기관과 대학의 노후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설비 사업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업계 간담회에서 'ESCO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연면적 1만㎡ 이상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연도 에너지소비량을 최근 2년간 평균 소비량 이하로 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공공기관 에너지 소비총량제 실효성을 강화한다.

또 정부 중앙청사는 최근 2년 평균소비량에서 3% 추가 절약 권고와, 기관별 에너지 사용량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매년 우수·미흡기관을 공표한다.

공공기관과 대학내 10년 이상 노후 건물을 대상으로 편익분석을 거쳐, ESCO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이를 바탕으로 경상대학과 국립의료원의 경우 11월중에 실시된다.

대기업의 경우 중소 ESCO와 컨소시엄을 구성, 민간자금을 조달할 시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ESCO 정책자금 융자를 현재 1,350억원 수준에서 2013년 2,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ESCO 사업범위를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사업에서 이산화탄소 저감시설과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 사업 확대와 자금지원 범위도 기존 건물에서 신축 건물까지 확대된다.

집단에너지 사업 허가시 ESCO 경험이 있는 경우 우대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하고, 우수 ESCO 인증제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현재 2,000억원 내외인 ESCO 시장 규모를 오는 2020년 5,0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