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3분기 영업이익 34억…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
삼화페인트, 3분기 영업이익 34억…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1.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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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분체 및 자동차·패키징도료 매출 증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주)(대표이사 사장 김장연)은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1,240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익은 18.3% 증가했다.

2017년 3분기는 건축용 부문에서 신규 건축 물량 공급이 늘면서 대리점을 포함한 지역 매출이 늘었고, 공업용부문은 분체, 자동차, 패키징도료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전용 생산라인을 통해 안정적 공급능력과 품질을 확보한 분체도료는 휠(wheel)에 들어가는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자동차도료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색시스템을 포함한 보수용 도료 수출에 성공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식품용 캔(can)의 내외면 도료 개발 등 고도화 기술을 갖춘 패키징도료도 매출이 늘었다.

유가 상승, 美 금리 인상, 국내 지정학적 변수 등으로 녹록치 않은 환경이지만 원가 절감을 추진하며 경영효율을 높이는 한편,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당분간 건축용도료는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공업용에서는 수출이 늘어난 자동차 보수용 도료 외에 신차의 내외장재 도료에도 공급이 늘고 있다.

패키징 및 분체도료도 수출 확대에 노력하고 있고, 내화도료는 지난해 국내 도료 메이커 중 최초로 해외 인증에 성공하면서 기술을 확보한 플랜트용 차렉스와 건축용 차포맥스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법인에서는 베트남의 삼화비나가 최근 생산설비를 증축, 완공함으로써 기존 대비 생산능력이 60% 가량 증가했다.

스마트폰 주변기기와 가전제품, 자동차 내외장재에 적용되는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 외에도 라인성 도료의 품목을 다변화하고 납기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시장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