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칸스톤’ 제2 생산라인 이달부터 생산 돌입
한화L&C, ‘칸스톤’ 제2 생산라인 이달부터 생산 돌입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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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으로 美 인테리어 스톤 시장 승부수

▲ 한화L&C 캐나다 칸스톤 공장 전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한화L&C(대표이사 한명호)가 주방 상판과 벽체 등에 주로 사용되는 프리미엄 건축 마감재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의 캐나다 제2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에 설비를 한층 개선한 한화L&C는 고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러와 지역 특화된 디자인 패턴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제2 생산라인에 최신 로봇 시스템을 도입한 한화L&C는 독창적이고 정교한 디자인을 가미한 긴 흐름무늬 패턴 구현이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천연 대리석의 색과 질감을 완벽하게 구현, 천연 대리석보다 더 천연 대리석 같은 프리미엄 ‘칸스톤’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

특히, 우아함의 대명사인 칼라카타(Calacatta) 패턴을 비롯 약 20여종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호기 보완작업 및 2호기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생산에 한창인 한화L&C는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평균 55만m² 규모의 칸스톤 제 2 생산라인 준공으로 한화L&C는 기존의 캐나다 제 1 생산라인 및 국내 세종공장을 포함해 연간 최대 165만m² 수준으로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게 돼 엔지니어드 스톤(강화천연석) 제조 분야에서 국내 메이커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L&C 관계자는 “내달 미국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1차 품평회를 거친 후 내년 1월 개최되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2018 KBIS’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라며, 사전 마케팅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미주 주택경기 활성화의 훈풍으로 고급 인테리어 시장이 회복되며 인테리어 스톤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북미 지역 내에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인테리어 스톤을 스웨덴 가구업체 IKEA코리아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한화L&C는 향후 해외 매장으로의 납품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국내와 중국 및 유럽 매장 카운터탑에 한화L&C의 인테리어 스톤을 적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칸스톤’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75%이상 적용될 만큼 건설사와 재건축 조합이 믿고 선택하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로 최근 주방 상판, 벽체, 아일랜드뿐만 아니라 욕실까지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