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명품도시' 디자인 심포지엄
새만금 '명품도시' 디자인 심포지엄
  • 김영민
  • 승인 2009.10.27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연구원 주최 명품도시 디자인의 최상안 논의

3가지 도시 디자인 대한 국민선호도 조사 진행중

새만금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복합도시'의 디자인을 검토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마련됐다.

국토연구원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갖고 산업과 국제업무, 관광레저 기능이 어우러진 해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새만금 명품복합도시는 새만금 전체 면적의 25%에 해당하는 67.3㎢에 조성되는 수변도시로, 정부는 지난 7월 고리형(샤링 시티 Sha-Ring City), 보름달형(풀문 시티 Full-Moon City), 삼각주형(델타 시티 Delta City) 등 3가지 형태의 도시 디자인 후보를 마련해 공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국내 5명 물론 네덜란드,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전문가 3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명품복합도시 디자인의 최상 최적 안을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전문가들은 새만금의 용이성· 친환경성· 개방성· 상징성·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각 대안들을 평가하는 등 최적의 도시 디자인을 모델을 제시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새만금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명품 복합도시의 디자인 선정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새만금 관계자 기업, 건설사, 기관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국무총리 산하에 새만금위원회를 주축으로 대기업 공공기관 해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방조제 33㎞를 축조해 조성되는 새만금을 FDI, 관광·레저, 국제업무 기능이 상호 연계된 친환경적 명품 복합도시로 개발안을 내놨다.

내년 4월말에 새만금 방조제 준공 기념식과 아울러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의 서막을 알리는 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다큐멘터리 TV 채널인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미래도시 새만금의 비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인프라·자연환경 보호, 지역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마케팅·스토리텔링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생태관광 컨설팅단을 운영, 지자체의 생태관광지 및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만금위원회(www.smgc.go.kr)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전북도 홈페이지에서 3가지 도시 디자인에 대한 국민선호도 조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