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다도해 섬 문화관광 정보를 총망라한 관광 백과사전이 발행된다.

전남 신안군은 최근 섬 여행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문화관광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문화관광 해설 표준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표준 매뉴얼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최성환 교수의 원고를 토대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해설사들의 교육 교재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관광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 매뉴얼은 400여 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흑산·홍도권역, 북부권역, 중부권역 남부권역으로 나눠 교통, 숙박, 자전거 여행, 축제, 체험거리, 주요 관광지 정보와 섬의 설화, 문화유산 등을 한 권에 담았다.

신안군에서는 표준 매뉴얼을 문화관광해설사와 주요 여행사에 우선적으로 배부해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말까지 전국 관광안내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각종 정보를 담은 발행물들이 많았지만 수요자의 요구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관광 모바일 앱도 개발해 스마트 관광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