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회사무처 교류 모범사례, 세계 속으로
한국 의회사무처 교류 모범사례, 세계 속으로
  • 김광년
  • 승인 2009.10.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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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은 오는 21일까지 개최 중인 세계의회사무총장회의(ASGP conference ; Association of Secretaries-General of Parliaments Conference)에 참가, ‘의회사무처 교류’에 관한 대한민국의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의 내용은 크게 세계전자의회지원사업, 아·태의회사무총장포럼, 그리고 글로벌의회연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계전자의회지원사업’은 우리 국회에서 교체하고 있는 PC를 삼성, LG 등과 연계해 IT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국가의 의회에 전하는 사업이다.

‘아·태의회사무총장포럼’은 지난 7월 7일에서 1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됐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의회사무처간 회의로서, 아·태 역내 의회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창립총회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글로벌 의회연수프로그램’은 한국 의회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전자 의회 등의 주제에 관해 외국 의회사무처 직원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에티오피아 상원사무처 연수가 발단이 됐다.

이번 사례의 발표는 세계의 주요 의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의 역동적인 활동 상황을 전하며, 암라니ASGP 회장으로부터 한국의 이니셔티브에 대한 찬사를 듣는 등 각국 의회사무총장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편 박계동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만찬에 지난 아·태 포럼에 참여했던 러시아, 호주 등 주요국 의회사무총장을 초청해, 아시아·태평양 의회공동체 형성에 대해 공감대를 모아 나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