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아프리카 대륙에 한국 선진 공간정보 기술 전수
국토정보공사, 아프리카 대륙에 한국 선진 공간정보 기술 전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2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티오피아에 측량장비 및 전산장비 기증···민간업체와 협력해 공간정보 기술학교 현지 운영

▲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20일(현지시각) 에피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를 방문해 최진 측량장비 등을 기증했다. 사진은  조만승 LX지적사업본부장(왼쪽 여섯 번째)과 바츄 메코넨 도시개발부장관(가운데) 등 양국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아프리카 대륙에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이 전수됐다. 그 중심에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앞장 서 온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가 있어 눈길을 끈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코트라(KOTRA)가 발주한 CSR 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市)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22일까지 이어진 이번 방문에서 국토정보공사는 측량과 전산장비를 기증하는 동시에 민관 협력으로 사흘간 공간정보 기술학교도 운영했다.

먼저 국토정보공사는 20일 열린 장비 기증식에서 최신 측량장비인 토털스테이션 5대와 펜컴퓨터 5대를 에티오피아 측에 기증했다. 이후 국내 민간업체인 아세아항측과 지오멕스소프트와 함께 약 일주일에 거쳐 현지에 마련한 공간정보기술학교를 통해 한국의 선진 공간정보기술을 에티오피아에 전수했다.

이번 공간정보 기술학교의 주요 교육내용은 ▲드론활용 지도제작과 한국의 기준점체계 소개 ▲한국 스마트시티 구축 솔루션 ▲국내 공공공간데이터 품질관리체계 설명 ▲도로명시스템 발표 등이다.

아울러 국토정보공사는 이에 앞서 18일과 19일에는 에티오피아 도시개발부 바츄 메코넨(Amachew Mekonnen) 장관과 총리 자문 장관 벨렛 타페레(Belete Tafere)를 차례로 만나 현지 수치지적도 구축과 지적전산화 사업 추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국토정보공사는 지난해 6월 탄자니아를 찾아 장비를 기증하고 1주간 공간정보기술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