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여가·레저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주거트렌드… 내 집을 호텔처럼
휴식·여가·레저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주거트렌드… 내 집을 호텔처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9.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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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지역 최초 호텔급 서비스 제공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분양

▲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조감도.

올해 휴가철을 강타한 ‘스테이케이션’ 바람이 부동산 시장에도 불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집이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여가·레저 생활까지 누리는 생활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스테이케이션이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집에서의 휴식과 힐링을 선호하는 ‘홈족’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호텔을 방불케 하는 고급 편의시설과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식사·청소·세탁 등 집안일 서비스부터 헬스케어·레저·비지니스 등 제공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거와 호텔식 서비스가 결합된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Residence)’ 개념이 일반 분양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입찰을 신청한 롯데건설은 매뉴얼화된 다이닝서비스·하우스서비스·헬스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호텔형 아파트’ 를 제안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강조되던 입지, 고급화 설계 등 외형적인 요인 외에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반영한 특화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호텔식 서비스는 브랜드 고급화와 더불어, 실수요자들의 편의 제공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식 서비스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527만 9000가구로 사상 첫 5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44.9%가 맞벌이 가구로 나타난 가운데, 비동거 맞벌이 가구도 58만 가구로 늘었다. 집안일 서비스의 제공이 입주자들의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측면도 있는 만큼, 가사노동에 취약한 가구에 특히 매력적이다.

동아건설산업㈜(대표이사 정기동)은 천안 지역 최초로 호텔급 서비스(신청세대 관리비 부과)를 제공하는 ‘천안역사 동아라이크텐’의 분양에 나섰다.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은 호텔식 식사를 제공하는 모닝쉐프(일정세대 이상 신청 시) 서비스와 하우스 키핑(집안청소, 소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헬스,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헬스케어, 비즈니스(오피스공간 및 회의실 대여 등)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은 아파트 지하 4층~지상 48층, 전용면적 65~84㎡, 992가구 규모이며,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6층, 84㎡ 단일면적으로 115실 규모다.

㈜삼정의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는 소형 오피스텔의 고급화를 내세워 분양을 진행 중이다.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기대하는 30~40대 수요자들의 주거 경향을 적극 반영했다. 단지 내 조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를 비롯해,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당구장, 탁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는 836실이 조성된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최초로 조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 ‘미사강변 유림노르웨이숲’도 호텔급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미사강변도시에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대규모 업무 단지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미사강변 유림노르웨이숲’은 오피스텔 633실이 공급된다.

동아건설산업㈜ 관계자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은 세계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동아건설산업과 ‘40년 전통’ 우방건설의 합작품”이라며, “차별화된 고품격 설계와 실수요자 중심의 특화 서비스로 천안 도심의 확실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