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7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개최
국토부, '2017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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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국·6개 국제기구 참석···국내 최대 인프라 세일즈 빅 마켓 '자리매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전세계 46개국, 6개 국제기구의 핵심 인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2017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에 참석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7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시장 개척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 행사는 인프라 세일즈의 장(場)으로 주요 발주국의 장‧차관 등 핵심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발주국 핵심 인사들과 한국 정부 및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46개국, 86개 발주기관의 고위급 인사 147명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6개 다자개발기구, 국내 250여 기업에서 1,500명 이상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앞서 개최된 스마트국토엑스포 및 이번 주에 열릴 월드스마트시티위크와 연계 개최돼 평소보다 더 많은 발주처 인사들이 참석, 개최 효과를 크게 높이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인프라 개발로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인프라 역량으로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개막식 이후 리비아 부총리 및 에티오피아‧오만 등 6개국 장관급 인사와의 릴레이 양자면담을 통해 한국 건설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한 인프라협력 외교 활동에 나선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인프라 투자‧개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세계 건설시장의 동향과 인프라 분야의 미래 및 대응 방향에 관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 주제는 ▲세계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재니스 투스만, 엔지니어링 뉴스레코드)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국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루시오 소이벨만, 남가주대) ▲한국의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에서의 경험과 발전 방향(한만희, 서울시립대)이다.

무엇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6개 다자개발은행(MDB)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MDB협력포럼, 주요 발주기관의 분야별 프로젝트 설명회, 발주기관, 국토부의 해외주재관과 우리 기업이 1:1로 만나는 개별상담회가 함께 열려 다양한 발주 정보 획득 및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참석자들에게 스마트도시 전시관인 ’더 스마티움‘과 서울의 교통상황을 총괄 관리·운영하는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토피스)‘ 시찰할 기회를 마련,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비전과 첨단 교통인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덕수궁 방문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진 한국 전통 건축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GICC 행사의 각종 설명회와 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등록을 할 수 있다"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