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지식산업센터 특화브랜드 ‘SK V1’ 인기
SK건설, 지식산업센터 특화브랜드 ‘SK V1’ 인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8.28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파트서 축적된 노하우 활용… 수요자 니즈 충족하는 특화설계 선보여

▲ 성남 SK V1 tower 투시도.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며 공장시설로만 인식되던 지식산업센터가 2010년 관련법 개정 이후제조업과 지식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테스트베드로 주목 받으면서, 최근 1~2년 사이에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에 공급됐던 연면적 4만㎡이상 대형 지식산업센터는 모두 대형건설사들이 공급한 것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의 인기 이유로 수요자인 입주기업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특화설계를 꼽았다. 아파트 등 주택을 공급하면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지식산업센터를 짓는 데에도 발현된다는 것이다. 또, 주택시장에서 얻은 건설사의 높은 브랜드의 인지도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설계를 도입해 입주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시세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성남산업단지에서 지난 2006년에 준공한 SK건설의 'SK n 테크노파크'는 준공된지 11년이 지난 지금도 지역 지식산업센터 시세를 리딩하고 있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현재 대형건설사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 꾸준히 공급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SK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크게 4곳 정도다. 이 중 SK건설은 가장 활발하게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나서고 있다. SK건설은 10여 년 전부터 사내에 별도의 전담팀을 만들어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건설은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갖춰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고 있다. SK건설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SK V1(에스케이브이원)은 성수, 당산, 성남, 동탄, 문래, 가산 등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에 들어서 지식산업센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산업단지에서 공급하는 '성남 SK V1 tower'는 SK V1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중 손에 꼽히는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연면적 14만396㎡,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로, 규모와 브랜드가치를 모두 갖춰, 성남산업단지를 대표하는 지식산업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지하 2층~지상 7층은 제조형공장, 8층~15층은 업무형공장(B동 11층~12층 업무지원시설), 지하 1층~지상 1층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공간의 공유를 통해 업체 간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대형건설사의 지식산업센터답게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기업의 편의를 생각했다. 성남 최초 9개층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화물하역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제조형 공장으로 들어서는 모든 층(지하 2층~지상 7층)에 차량이 직접 진입해 화물을 하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여기에 공장 문 앞에서 직접 화물하역이 가능한 Door to Door설계도 적용해 물류 하역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또 건물 최상부(15~20층)에는 입주직원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프리미엄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기숙사와 커뮤니티시설 등 업무와 생활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들어설 전망이다.

성남 SK V1 tower는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경부 및 중부, 외곽순환, 분당수서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 인접해 있고, 강남과 동탄, 판교 등 업무단지를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광역 비지니스 허브의 역할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