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소양강댐·충주댐 2시부터 방류"···한강수계 집중호우 대응
국토부 "소양강댐·충주댐 2시부터 방류"···한강수계 집중호우 대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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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지역 주민 피해 없도록 방류량 조절···후속 강우 적극 대응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오늘(25일) 14시 소양강댐 수문이 6년 만에 열린다. 또 충주댐 역시 5년 만에 수문 개방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한강수계 내 다목적댐의 홍수상황에 대비해 25일 14시부터 소양강댐 및 충주댐의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댐의 수위가 장마 초기부터 계속 상승해 지난 24일 홍수기 제한수위를 초과함에 따라 후속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지는 조치다.

참고로 24일 23시 기준 소양강댐 수위는 홍수기제한수위를 1미터(m) 넘긴 191.3m로, 같은시각 충주댐 수위는 홍수기 제한수위(138m)에 도달했다.

국토부는 댐 하류 상황을 고려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소양강댐의 경우, 초당 1,000톤(최대 1,500톤), 충주댐은 초당 1,500톤(최대 2,000톤) 이내로 방류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재현 수자원정책국장은 “기후변화로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빈발하는 상황인 만큼 다목적댐의 적절한 홍수조절 등 철저한 재난관리를 통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문개방은 소양강댐의 경우 2011년 7월 이후 6년 만에, 충주댐의 경우 2012년 9월 이후 5년 만에 시행되는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