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보, 수질 개선 효과 '톡톡'
수중보, 수질 개선 효과 '톡톡'
  • 조상은
  • 승인 2009.10.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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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신영수 의원, "수중보 설치 수진 개선에 도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인 수중보 설치가 수질 개선 효과에 탁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신영수 의원(한나라당, 성남 수정)은 8일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 "한강 잠실수중보 인근 수질을 살펴본 결과, 평균적으로 1급수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중보가 설치될 예정인 금강보 수질 평균적으로 3급수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이 제시한 지난 1994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한강 지천 합류지점인 잠실수중보 인근 수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4~2000년 BOD는 평균 2.1mg/L, 2001~2008년 8월까지 평균 1.7mg/L으로 1급수를 유지하면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중보가 설치되지 않은 금강(수중보 설치 예정지역 곰나루:공주시 웅진동)의 경우 1994~2000년 BOD가 평균 3.4mg/L, 2001~2008년 8월까지 평균 3.1mg/L로 개선 됐지만 3급수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신영수 의원은 “보 설치로 인한 수질 악화는 없으며, 보 설치 이후 적당한 수량과 적절한 유속만 있으면 오히려 보의 설치가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