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승차 증가에도 개·집표기 모두 철거
최근 5년간(2005~2009년 6월) KTX, 일반열차 등에 부정승차한 인원이 59만2000명에 달하며 벌금부과액도 67억5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정희수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천)은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부정승차한 인원이 2005~2008년 사이 8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고객과의 소통과 신뢰 구축을 위해 개·집표기를 철거(09. 8)한 것은 좋은 의도이나 매년 부정승차자가 증가하는 만큼 좀더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며 “철도공사는 부정승차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 방지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34만3000명이 부정승차 해 47억1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고, 호남선은 7만9000명이 부정승차 해 9억941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한편 부정승차자가 증가함에도 불구, 한국철도공사는 2009년 8월 고객소통과 신뢰를 이유로 개·집표기를 모두 철거했다.
최근 5년간 열차내 부정승차(무표객) 현황
(단위 : 천명, 백만원)
연간기준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상반기 | ||||||
인원 | 금액 | 인원 | 금액 | 인원 | 금액 | 인원 | 금액 | 인원 | 금액 | ||
총 | 합계 | 115,002 | 1,433,811 | 114,331 | 1,483,855 | 110,631 | 1,569,698 | 113,098 | 1,589,530 | 54,792 | 756,122 |
KTX | 32,369 | 884,885 | 36,490 | 986,184 | 37,315 | 1,071,127 | 38,016 | 1,096,771 | 18,383 | 524,824 | |
일반 | 82,633 | 548,926 | 77,841 | 497,671 | 73,316 | 498,571 | 75,082 | 492,759 | 36,409 | 231,298 | |
무표 | 합계 | 81 | 929 | 46 | 659 | 79 | 1,253 | 233 | 2,308 | 153 | 1,610 |
KTX | 13 | 461 | 10 | 315 | 27 | 743 | 84 | 1,515 | 47 | 1,070 | |
일반 | 68 | 468 | 36 | 344 | 52 | 510 | 149 | 793 | 106 | 540 | |
대비(%) B/A | 0.01 | 0.03 | 0.04 | 0.04 | 0.08 | 0.07 | 0.22 | 0.12 | 0.31 | 0.18 | |
○ 2005~2009년 6월 부정승차자(무표실적) 합계 인원 : 59만 2천명, 금액 : 67억 5,900만원 | |||||||||||
- KTX, 인원 : 18만 1천명, 금액 : 41억 400만원 | |||||||||||
- 일반, 인원 : 41만 1천명, 금액 : 26억 5,500만원 |
자료 : 한국철도공사
※ 일반열차 :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근열차, 누리로 열차(09.6월부터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