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발주공사 안전사고 총 151건 발생
철도공사 발주공사 안전사고 총 151건 발생
  • 조상은
  • 승인 2009.10.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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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재선 의원, "철저한 안전의식 필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최근 5년간 발주공사 중 안전 사고발생 건수가 총 151건으로 한해 평균 30건 이상에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재선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서구을)이 7일 발표한 철도시설공단이 최근 5년간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의 사고 현황을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망 54명, 부상 72명으로 사상자가 126명이 발생해 안전 불감증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사상, 사망자수는 지난해 사망 17명, 부상 12명으로 총 29명이 발생한데 이어 올해 7월까지 사망 9명, 부상 13명으로 총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5년간 총 사망 54명, 부상자 72명으로 1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으로 열차의 운행 중지, 지연, 지장초래, 운휴, 통신장애등 162건의 차량운행 사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10억3,316만원의 피해액과 1만 가구 이상의 단수피해를 발생했다.

 

실제로 올해 올해 5월 5일에 발생한 전라선 익산~신리간 제1공구 노반 신설공사에서 익산고가 교각 말뚝공사 완료 후 이동 중 지반침하로 인해 항타기가 넘어져 운행선을 침범해 2개 열차가 운행 중지되고 5개 열차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로 했다.

 

또한 올 들어 지난 8월 5일 경춘선 복선 전철 제6공구 노반 공사시 방수작업용 기계가 미작동해 방수작업을 다음날로 연기하고 철수했다가 다음날 현장을 조사하던 중 3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 이재선 의원은 “작업 전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안전교육 그리고 공사작업 후 뒷마무리 등을 잘하기만 하여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건들이었다"면서 "국가의 기간산업을 시공하는 입장에서 작업자 본인뿐만 아니라 시공사나 감리사 모두 철저한 안전의식과 작업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