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KTX 세종역 건설 '어불성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KTX 세종역 건설 '어불성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6.10.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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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최근 충북도와 세종시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 용역과 관련해 지난 17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KTX 세종역 건설은 어불성설이며, 이를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초 KTX역 건설은 오송역에서 전북 익산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이었으나,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중간에 공주역이 추가, 이 당시에도 저속철 논란이 강하게 일었는데, 그 사이에 세종역을 신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KTX를 완행열차화 하는 것으로 적극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중부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등 내년도 정부예산과 관련한 국회 증액건의에 대해서도 건의, 이에 대해서도 정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와도 면담을 갖고 KTX 세종역 건설 저지 및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증액에 대해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