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21일만에 총리 인준···한국당 투표 '불참'
새정부 출범 21일만에 총리 인준···한국당 투표 '불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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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출석 188명 중 164명 찬성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새정부 출범 21일 만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국회 인준 절차를 마무리 짓고 45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다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정하고,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자 항의하며 일제히 퇴장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정 의장을 찾아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는 것은 협치 정신에 어긋나고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사청문특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당 소속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이낙연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되면 곧바로 업무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