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2차 하수관로 민자사업(BTL) 7월 착공...맑은김포(주) 시행
김포시, 2차 하수관로 민자사업(BTL) 7월 착공...맑은김포(주) 시행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7.06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공된 1차 하수관로 민자사업은 청정김포(주)에서 현재 운영 중

▲ 김포 걸포동 하수처리장 레코파크(Recopark) 모습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김포시(시장 유영록)가 1차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서 제외된 2차 하수관로 BTL 사업을 7월에 착공해 2020년 12월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15년도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이하 “2차 하수관로 BTL 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환경부로부터 BTL 사업으로 선정된 이래로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검토 및 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해 김포시는 지난 5일 최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1차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총 사업비 800억을 투입해 포스코건설 외 4개사 컨소시엄인 청정김포(주)가 지난 2014년 3월 완공하고 민자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2차 하수관로 BTL 사업」은 금호산업(주간사) 외 4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맑은김포(주)에서 민간사업비 656억을 투입해 시행한다.

2차 사업은 1차 하수관거 BTL 사업에서 제외됐던 김포원도심, 통진읍, 고촌읍, 양촌읍, 대곶면, 걸포동, 운양동 등 일원 하수처리구역 내 하수를 오수관로와 우수관로 2개로 분리 배출되도록 정비하는 분류식화 사업이다.

시설물로는 약 94km 하수관로의 신설과 약3,800여 개소 배수설비를 정비하게 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일시에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는 하수관로 정비 사업의 특성 상 재정사업의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바, 민간 자본 및 선진 기술을 도입하여 우리 시 지역 여건에 맞는 최적의 하수도 시설을 구축하여, 하천오염 예방 및 도로변 악취 해소 등 주민의 주거생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자사업 1차와 2차 하수관로는 걸포하수처리장(8만톤/1일), 통진하수처리장(4만톤/1일), 고촌하수처리장(12.600톤/1일) 3개의 처리장으로 각각 나눠져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