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부강면 잇는 '금호교' 본격 추진···2020년 준공 예정
행복청, 행복도시~부강면 잇는 '금호교' 본격 추진···2020년 준공 예정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6.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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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 형상화 행복도시 '전진' 및 '희망' 담아···행복도시 미래 랜드마크 기대

▲ 세종 금호교 조감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와 세종시 부강면을 잇는 ‘금호교’가 2020년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와 세종시 부강면 금호리를 있는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건설사업 중 금호교 교량공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690억 원을 투입해 2.34km 길이의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중간에 금강을 가로지는 ‘금호교’도 신설된다. 금호교는 420m의 신설 교량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청은 금호교를 에스(S)자로 굽이진 금강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나룻배의 황포돛대를 형상화해 행복도시의 전진과 희망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더교와 사장교의 장점을 복합화한 엑스트라도즈교 형식으로 건설돼 교량의 기능과 수려한 디자인 모두를 실현해 행복도시의 가치를 알리는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차량,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이 금강을 편리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교량 하부에 이동 통로를 만들어 활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행복청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행복도시 동남부권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남청주IC 연결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줄 것”이라며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면서도 뛰어난 디자인과 경제성․시공성을 갖추도록 교량을 특화했으며, 교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 교량박물관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