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도입 20주년 특집] 희림건축
[CM도입 20주년 특집] 희림건축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6.19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림, 국내 최고기업서 세계적 기업 자리매김

희림, 국내 최고기업서 세계적 기업 자리매김
설계.CM 동시수행 ‘DCM’ 활용 전세계서 ‘승승장구’

1천100여 ‘맨파워’ 기획부터 설계․시공․사후관리까지 토탈서비스
설계 및 CM 능력 제고가 CM활성화 첩경… CM 발전 선도

황 의 표 CM부문 대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건축서비스회사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지난 1970년 설립, 건축설계․건설사업관리․감리를 주요사업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초반 업계 처음으로 단독 해외 진출에 성공한 희림은 현재 중국,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방글라데시, 이란, 카자흐스탄 등 여러지역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희림은 1,100여명의 전문가들이 기획단계부터 설계, 시공단계에서의 사업관리, 건축물의 사후관리까지 건축 전 분야에 걸쳐 최고의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해외CM시장 확충 선도기업으로 글로벌기업의 위상을 자랑하며 국위선양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희림은 주거, 오피스, 공항, 경기장, 호텔, 병원, 교육시설, 연구시설 등 건축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2014 아시안게임경기장, 2012 여수엑스포 등 대형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해외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사옥 및 수자원공사사옥, 바쿠올림픽스타디움, 우주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이스링크경기장 등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성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희림은 설계와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DCM(Design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을 해외CM에 적용하고 있는데 해외사업에서 설계와 CM, 동시 수행이란 쾌거를 자랑하고 있는 희림의 저력은 맨파워와 기술력이 밑바탕 된 것으로 국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바쿠 올림픽 경기장’ 프로젝트의 설계와 CM 동시수행에 이어 아제르바이잔 ‘수자원공사 사옥’, ‘소카타워(SOCAR Tower)’ 역시 설계와 CM 동시수행한 프로젝트로 희림의 기술력을 자랑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희림의 이같은 노력은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의 2015년, 2016년 연속해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Global Best Project)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건설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 희림이 설계와 CM을 동시 수행한 아제르바이잔 바쿠 수자원공사 사옥(왼쪽)과 SOCAR Tower 전경.

희림 황의표 CM부문 대표는 “국내에 CM이 도입된 지가 20여년이 지났지만 제도와 정책은 아직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데 이는 미흡한 제도와 정책,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으로 인해 건설사업관리의 효과성에 대해 의심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에서는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는 방식이 별도의 전문가가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는 용역형 CM(CM for Fee)방식과 시공자가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참여하는 시공책임형 CM(CM at Risk)방식만 논의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는 희림이 해외에서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DCM방식을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사장은 “희림의 DCM방식은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사업관리자와 설계자가 협업해 발주자의 예산, 사업기간, 요구수준 등에 적합한 설계 진행과 함께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해 발주자의 관리목표인 사업비, 일정, 품질을 만족시킬 수 있을 뿐만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시공성이 반영된 기술경쟁력 있는 설계능력과 발주자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건설사업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국내 창의적인 설계능력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능력을 키움으로써 건설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건설사업관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건설사업관리를 설계자, 시공자에 대한 관리, 감독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지만 해외사례를 비추어보면 사업의 주어진 여건에 맞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가 협업해 최상의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건설사업관리로 인식하고 있어 이러한 고객만족을 통해 건설산업이 타 산업과 비교해 경쟁우위를 가질 때 건설산업이 활성화되고 건설사업관리 또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