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청사 인근 복합체육시설 시공사 '한양컨소' 선정···하반기 착공한다
행복청, 세종청사 인근 복합체육시설 시공사 '한양컨소' 선정···하반기 착공한다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6.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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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환경부 인근 주차장 부지에 1천여억 투입해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대규모 복합체육시설 건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복합체육시설) 시공사로 ‘㈜한양컨소시엄’을 지난 12일 선정했다.

행복청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설계평가 회의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했다. 해당 업체는 구조․시공․기계․전기․통신․토목․조경분야에서 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총 50건의 기술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라졌다.

주요 제안내용은 ‘지속가능한 건축물 구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통합설계 방안’과 ‘비정형 외관 입면 디자인 향상 방안’ 등이다. 또 기본설계안의 디자인을 고도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접목해 건축물 완성도를 높였다.

복합편의시설은 정부세종청사의 주차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체육․문화시설, 주차장 등을 수용하는 복합시설로 총사업비 2,662억 원, 연면적 11만 876㎡ 규모로 청사 주변 6개 부지에 3개 공사로 추진한다.

제1공사(공원 및 주차장)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개소와 국세청 주변 1개소 총 4개 부지에 사업비 1,068억 원, 연면적 5만 3,204㎡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공원으로 건립한다. 이를 통해 현재 청사 인근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해 주차 편의와 도시 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2공사(복합문화시설)는 교육부 인근에 사업비 489억 원, 연면적 1만 9,735㎡ 규모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 문화예술 수요를 해소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제3공사(복합체육시설)는 기획재정부․환경부 인근 주차장에 사업비 1,105억 원, 연면적 3만 7,937㎡ 규모로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체육시설로 건립한다.

행복청은 복합체육시설 기술제안 심의 결과를 조달청에 통보해 해당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8~9월 경 실시설계와 부지조성 공사를 동시에 착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시공 동시 시행(FastTrack)으로 실시설계와 병행해 대체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부지조성공사를 내년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따라서 사업부지인 제7주차장은 올해까지 운영하고, 2018년부터 기획재정부 등의 청사 근무자 및 방문객 등은 인근에 조성하는 대체주차장을 이용하게 된다.

행복청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에 심의한 기술제안 내용을 실시설계와 시공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완성도 높은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공사는 오는 8~9월 중 착공할 예정이며, 제2공사는 내달 착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