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시·성남관리공단과 3자간 산단 재생사업 업무협약체결
LH, 성남시·성남관리공단과 3자간 산단 재생사업 업무협약체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6.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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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공간 제공 통한 창업유도… 일자리 창출 등 거점확산형 산단재생추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LH-성남시-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일반산업단지는 경부지식산업벨트에 위치한 수도권 핵심 산업단지이다. 그러나 1974년 준공 이후 40년 이상 경과돼 기반시설 노후화, 주거·문화·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등 대표적인 노후산단으로 근로자 이탈, 기존 입주기업 이전으로 인한 휴·폐업공장 발생 등 산업단지 경쟁력이 저하됐다.

지난 3월 성남일반산업단지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된 LH는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해 LH, 성남시, 산업단지관리공단(입주기업) 등 거버넌스 구축으로 상호간 이해관계 조정 등 원활한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일반산단 재생사업 거버넌스 구축 모형도.

특히 다자간 협약을 통해 LH는 재생계획수립 자문, 이해관계자 의견조정 등 성남시가 합리적인 계획수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단지관리공단은 입주기업인의 의견청취 및 수렴을 통해 성공적인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LH는 주민, 입주기업인과의 소통강화를 통한 사업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성남시-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6월중 재생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관련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는 관련절차를 거쳐 재생사업 중 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지자체와 매칭으로 지원하며,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개선 등 행·재정적 지원역할을 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LH는 정부공약에 맞춰 성남시가 재생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재생사업계획(재생계획, 재생시행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술지원, 자문 등 컨설팅 업무와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 발굴을 통해 창업지원주택, 문화·여가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성남일반산업단지를 퇴근 후에도 사람이 머무르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중심형 R&D 첨단산단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H는 전국 최초로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내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리츠방식) 추진 등 노후산단 재생사업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