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창호 B2C시장 공략 강화
한화L&C, 창호 B2C시장 공략 강화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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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00 굿에어 패키지’ TV 홈쇼핑 판매

한화L&C 주방전용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지난 2월 TV홈쇼핑에서 업계 최초로 ‘바닥재+벽지’ 패키지 판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B2C 시장 공략에 나선 한화L&C가 창호 제품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L&C 한명호 대표가 올해 1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설명회에서 2017년 핵심 과제로 주문한 ▲제품 다각화를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 ▲신규 유통 채널 공략의 일환이다.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한화L&C(대표이사 한명호)는 오는 31일 밤 10시 40분부터 GS홈쇼핑을 통해 신개념 창호 ‘굿에어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 순환을 원활히 도와 공간을 스스로 숨 쉬게 하는 자연환기 시스템을 갖춘 ‘유해물질 저감 자연환기창’과 자연채광과 탁 트인 조망성을 확보해 출시 이후 여심을 사로잡은 ‘주방전용창’ 제품을 선보인다.

기밀성과 단열성은 기본이고 ‘잘 통(通)하는 창호’를 선보이겠다는 취지에서 선정한 두 제품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똑똑한 창호 제품이다.

지난 1월 한화L&C가 독일 명품 창호기업 레하우(REHAU) 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탄생한 신개념 창호다.

홈쇼핑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이는 ‘유해물질 저감 자연환기창’은 창문 상단부에 ‘자연환기킷(kit)’이 설치된 창으로 유해 물질 저감필터가 장착돼 있어 집안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최대 90%까지 차단하고,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공기를 환기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공기청정기나 기계식 환기시스템 대비 가성비가 좋고, 창호와 일체화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틀(프레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창 짝 유리부분에 설치하던 제품 대비 조망성을 보다 향상시켰다. ‘2016 굿디자인’ 공간환경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은 만큼 제품의 외관도 세련되고 깔끔하다.

또한, 함께 선보인 ‘주방전용창’은 치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기획, 개발된 제품으로 주부들의 로망인 주방을 완성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주방에는 창문의 크기가 작고 개방되는 면적이 좁은 슬라이딩 창호를 많이 설치하는데, 다소 답답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출시된 ‘주방전용창’은 통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조망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3mm 삼중 유리를 적용하고 단열성능을 높여 단창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방송 중 예약을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환기킷(kit)’, ‘스마트 무빙 시스템을 적용한 아노다이징 핸들’, 일반 유리대비 단열효과가 높은 ‘22mm 로이(Low-e) 복층 유리’ 등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어 창호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방송 중 전화, 온라인 및 GS홈쇼핑 모바일 앱을 이용해 상담 예약 접수만 하면 된다. 추후 해피콜을 통해 본사 직영 창호 전문 상담원과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심층 상담을 거쳐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1Day 스마트 시공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있던 창호를 철거하고 새로운 창호로 교체를 위해 며칠씩 걸리던 시공 프로세스를 단 하루로 단축하여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종영한 집방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에서 여러 차례 소개가 되면서 문의가 많았던 제품들”이라며, “하루가 멀다고 나타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대기오염 수준이 도를 넘는 가운데 오염된 실내 공기로 걱정인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인테리어·리모델링 및 에너지 절감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유통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찾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L&C는 올해 초 국내 창호 빅 메이커 중 최초로 본사 직영 창호 가·시공센터 ’Q-WINDOW 기술센터(이하 Q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B2C 완성창 사업에 나선 바 있다.

한화L&C는 ‘Q센터’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설계, 디자인 및 가·시공, A/S까지 전 과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토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호와 관련된 모든 공정을 A부터 Z까지 본사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써 제품 불량 및 부실 시공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