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용품 표준규격화 '착착'…신기술 적극 반영
철도공단, 철도용품 표준규격화 '착착'…신기술 적극 반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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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업체 규격 배제 및 성능 검증 신기술 적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성능이 검증된 신기술을 반영한 철도용품 표준규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특정 업체만 납품 가능한 규격을 배제해 공급선 다변화가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철도용품 중 성능 및 신뢰성이 검증된 최신 기술을 반영한 ‘철도공단 표준규격화(Korea Rail Standard Authority)’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참고로 철도용품은 철도시설 및 철도차량 등에 사용되는 부품·기기·장치 등을 말한다.

철도공단은 지난 3월 31일까지 철도용품 중 ‘스마트 급전제어장치’ 등 10건을 철도공단 표준규격으로 제·개정을 완료했다. 이후 오는 6월까지 ‘전력감시 장치’ 등 총 16건 표준규격의 제·개정을 추진 중이다.

철도공단은 철도용품 표준규격 제·개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만 납품 가능한 규격을 배제하고 다수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제조업체 전문가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는 등 투명성과 공정성을 향상했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최신 기술을 반영한 연구축적경험을 토대로 철도용품 표준규격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3월 31일 확정된 철도용품 표준규격.
▲스마트급전제어장치 ▲가스절연개폐장치(170,72.5kV) ▲가스절연개폐장치(29kV) ▲몰드형 단권변압기 ▲고장점표정장치 ▲전철제어반 ▲저압반(이상 개정) ▲판스프링자동장력장치 ▲직·교류 무정전 전원장치(UPS) ▲조명타워(승·하강식)(이상 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