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MOU 체결
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MOU 체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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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저감 등 기후 변화 대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분야 협력키로

   
▲ 한국농어촌공사가 한국전력공사와 신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의 MOU 체결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절감시설을 적극 보급해 저탄소 농업기반 마련에 일익을 맡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 승)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본격 참여한다.

농어촌공사(사장 정 승)가 한국전력공사와 신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배출 억제 등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해 양 기관의 핵심역량과 유휴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지 공동 조사 및 개발 ▲설계기술, 인허가 및 민원 사례 등의 공유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재원조달 노하우 교류 등에 협력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은 실무책임자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교류해 내실 있는 협약 이행 및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은“농어촌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 방조제와 같은 농업기반시설은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잠재가치가 높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농어업 분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해 소수력(37개소), 태양광(30개소), 풍력(2개소) 등 총 69개 발전소에서 총 36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약 3,300억 원을 투입해 937개 농어가에 지열, 해수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절감시설을 보급해 저탄소 농업기반 마련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