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회, 공정위에 '불공정행위 근절' 요청
전문건설협회, 공정위에 '불공정행위 근절' 요청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17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공정위·전문건설協 간담회 개최···전문건설업계 애로사항 개선 기대

   
▲ 대한전문건설협회가 17일 전문건설회관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중소 전문건설업체와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앞줄 중앙 왼쪽)과 신홍균 전문건설협회장(앞줄 중앙 오른쪽) 등 간담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신홍균)가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실태조사 강화 등 전문건설업계의 애로 사항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에 정식 건의했다. 

전문건설협회는 17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전문건설회관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중소 전문건설업체와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2017년 하도급 공정화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하도급분야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전문건설협회를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건설협히는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실태조사 강화 ▲건설관련 보증제도 형평성 제고 ▲발주자의 하도급공사 계약자료 공개제도 도입 ▲하도급 물량내역서의 비목 및 물량 통합·축소 관행 개선 ▲부당특약 효력 무효화 및 고시 조속 개정 등 7개 사항을 건의했다.

전문건설협회 신홍균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도 개선 및 엄정한 법집행으로 건설현장의 불공정 하도급행위가 크게 개선돼 감사하다”며 “건의사항이 향후 제도개선과 하도급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건의사항을 검토해 하도급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신홍균 회장을 비롯해 중소전문건설업체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정재찬 위원장과 정진욱 기업거래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