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혜인, 한진중공업과 90억 해군 대형수송함 주발전기 공급계약 체결
(주)혜인, 한진중공업과 90억 해군 대형수송함 주발전기 공급계약 체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1.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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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주발전기 공급… 방산시장서 기술력·입지 다져

   
 

(주)혜인(대표이사 원경희)은 대한민국 해군 대형수송함(독도함)의 후속함에 장착될 주발전기 공급사업(90억)의 본계약을 한진중공업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혜인은 올 하반기에 주발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형수송함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고, 해상 작전을 통제하는 지휘함 역할을 수행하는 해군의 핵심전력이다. 발전기의 성능뿐만 아니라 공급업체의 기술력, 사업지원능력, 향후 안정적인 운용 보장 등 방산사업 분야의 우수한 시행능력이 우선되어야 수주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혜인 해상 및 특수엔진사업본부 정경환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해군의 최대함정 프로젝트로 총 41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혜인이 담당하는 부분은 주발전기 세트 공급으로 계약규모는 90억원이다”라며, “그간 혜인이 축적해온 설계 및 엔지니어링 능력 등이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로 공인 받은 만큼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방산사업 및 민수분야 대형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0년 설립된 혜인은 건설중장비와 산업·물류장비 그리고 엔진·발전기 공급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에너지동력 및 건설기계 선도기업이다.

혜인은 지난 2014년 차기 고속정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방산시장에 진출한 뒤 2015년 다목적훈련지원정사업 등 중소형 사업을 수주해 왔다. 이후 안정적인 사업관리와 위험관리를 통해 방산사업 분야에서의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수송함에 주발전기를 공급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