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 조성 '박차'
행복청, 행복도시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 조성 '박차'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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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로에너지타운 본격 추진 및 태양광 사업제안 공모 실시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제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다가오는 미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 친환경 에너지특화도시란 차별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기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 건설 초기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도입, 자원 재활용 등 자연친화적 기법을 적용해 왔다.

행복청에 따르면, 먼저 엑셀(Excel) 기반의 ‘행복도시 온실가스 관리체계(MGAS, Multifunctional Administrative City Greenhouse gas Administration System)’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온실가스 실적을 산출하고, 현황분석 및 평가․환류를 통해 체계적으로 목표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혁신적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의 태양광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 실증사업 추진 등 에너지신기술도 적극 도입해 에너지효율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건강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빗물 순환형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도 6생활권에서 5생활권 지구단위계획으로 확산 적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빗물이 자연스럽게 지표면에 침투, 저류돼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친환경․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기술요소를 집약한 제로에너지타운을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5-1생활권인 합강리 전역에 구현해 인간 중심의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를 통해 미래에너지와 함께 시민의 건강한 삶과 문화를 제공하는 행복한 미래 스마트시티 모델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 사업 실현을 위해 올 상반기에 제로에너지타운 기본구상안 수립 후 지구단위계획 착수 등 도시설계에 반영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로 조성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및 미래수출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행복도시가 세계 최고의 친환경․에너지 수도로 도약해 세계로 나아가는 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