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폐전자제품 재활용 탄력 받는다
호남, 폐전자제품 재활용 탄력 받는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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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호남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효율적으로 회수해 적정 처리하는 시설이 본격 가동된다.

 

 '호남권 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가 지난 29일 센터 부지(전남 장성군 삼계면 월연리 106-3)에서 준공식를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병욱 환경부 차관, 이상면 전라남도부지사, 이청 장성군수, 고재영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김영기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장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준공된 호남권 리사이클링센터<사진>는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 제주권에 이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의 주도로 설치되는 폐가전제품 재활용시설이다.


호남권에서 발생되는 폐전자제품을 역회수 방식으로 수거, 재활용하게 된다.


센터는 약 100억원을 투입, 부지 면적 2만2,000㎡에서 호남권에서 발생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폐전자제품을 연간 24만대씩 회수, 재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철·구리·알루미늄·수지류 등 원료소재를 연간 약 1만톤 이상 생산하게 된다.

 

특히 센터는 자동으로 분해·분리 및 파쇄·선별하는 최첨단 시설과 냉매(CFC) 회수기, 방진시설 등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폐전자제품의 리사이클링 회수·재활용과정을 한 눈에 확인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홍보·교육관도 설치돼 지역의 재활용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병욱 환경부차관은 "호남권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이 호남 지역의 가전제품 재활용을 확대하고, 자원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