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지위양도 완화, 재건축 폭등
조합원 지위양도 완화, 재건축 폭등
  • 이경운
  • 승인 2009.08.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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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 3.3㎡당 1백22만원 상승

개포주공1단지 36㎡ 2주 만에 6천5백만원 올라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양도 규제 완화 이후 약 2주간 주요 수혜 재건축 단지의 3.3㎡당 가격이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일부 부동산전문가들의 전망과는 반대 결과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조합원 지위양도 수혜 단지 총 21곳 1만 5,410가구의 8월 18일 3.3㎡당 매매가는 국토해양부의 규제 완화 발표일 이전보다(시세조사일 7월 31일 기준 4,216만원) 122만원 상승한 3.3㎡당 4,338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를 비롯해 잠원동 우성아파트, 한신6차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8월 18일 현재 개포주공1단지 36㎡는 6,500만원 상승한 7억 5,000만원, 잠원동 우성아파트 112㎡는 5,500만원 오른 9억 1,500만원, 잠원동 한신6차 115㎡는 5,000만원 상승한 9억 2,5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대치동 청실1,2차, 청담동 삼익, 반포동 한양 등도 1,500만~3,000만원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는 조합원들이 지위 양도 규제 완화를 매물 증가에 따른 시세하락에 대한 우려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거래가 쉬워지는 등의 재건축사업의 호재로 더 크게 여기면서 호가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사업추진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 역시 이들 아파트 시세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 완화 이후 매매가 상승 단지>

                                                                                                    (단위 : 만원)

아파트명

공급면적(㎡)

이전 평균매매가

현재 평균매매가

매매변동률

(7월 31일)

(8월 18일)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36

68,500

75,000

9.49

43

81,500

85,000

4.29

50

99,000

105,000

6.06

53

119,000

125,000

5.04

56

133,000

135,000

1.5

대치동

청실1차

102

92,500

95,500

3.24

116

107,500

110,500

2.79

142

155,000

158,000

1.94

청실2차

116

107,500

110,500

2.79

162

178,500

181,500

1.68

청담동

삼익

116

106,500

109,000

2.35

152

167,500

169,000

0.9

서초구 

반포동 

한양

116

85,000

87,500

2.94

잠원동 

한신6차

116

87,500

92,500

5.71

우성

112

86,000

91,500

6.4

126

105,000

110,000

4.76

※ 자료제공: 닥터아파트(www.DrA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