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체감형 콘텐츠 육성 총력전···22일 관련 심포지엄 국회서 열려 '눈길'
공간정보 체감형 콘텐츠 육성 총력전···22일 관련 심포지엄 국회서 열려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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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 앞당겨질까 관심 커져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회, 공간정보산업계 등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체감형 콘텐츠(VR/AR)를 집중 육성해 실감형 콘텐츠를 융·복합하고 제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공간정보산업협회(회장 이명식)가 국회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손잡고 ‘공간정보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을 위한 다부처 공동기획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22일 14시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 시장 확대로 국가가 보유한 고정밀 공간정보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늘어남에 따라 공간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다.

공간정보산업협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가 공간정보를 공유하고 개방해 창조적 협업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VR 및 AR 분야의 실감형 콘텐트를 한발 앞서 개발하고 혼합현실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공간정보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공간정보를 기반에 둔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 기술 개발 등을 위한 공동기획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성 제시가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강조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동기획 연구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내용이 도출돼 범부처 차원에서 공간정보를 사회 전반에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국토교통부가 고정밀 3차원(3D)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실감 영상정보를 제공하면, 수요부처인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는 제공받은 고정밀 3D 공간정보와 VR·AR 기술을 접목해 가상훈련, 영화, 게임, 재난재해 대처, 관광, 국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되는 것.

공간정보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 부처별로 VR·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대국민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공간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고 부처별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범부처 차원의 ;국가공간정보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및 혼합현실 제공기술 개발을 위한 기획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공간정보산업협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부처 협업 과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연구내용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주완 부장이 전체 개요를 설명하게 된다.

이어 가천대학교 황보 택근 교수가 콘텐츠 분야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강복 실장이 재난안전분야를, 전자부품연구원 정광모 수석이 가상훈련분야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장인성 실장이 공간정보 분야를 각각 발표하게 된다.

특히 한국공간정보학회 신동빈 회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대전대학교 김민수 교수, 공간정보산업협회 김태훈 팀장,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박찬종 원장, 경일대학교 소수현 교수, 씨러스에비에이션 최선창 전무 등 공간정보분야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한다.

이들은 국가 공간정보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및 혼합현실 제공기술 개발을 위한 기획연구의 방향성과 세부 연구내용에 대해 토론해 정부, 업계, 학계 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간정보산업협회 이명식 회장은 “공간정보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을 위한 다부처 공동대응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 성과 도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이 VR·AR 분야의 실감형 콘텐츠 및 혼합현실 제공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