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LH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글로벌 표준 개발한다
건설연, LH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글로벌 표준 개발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1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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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LH, 스마트시티 기술교류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시티 전사적 협력체계 구축… 스마트시티 글로벌 표준 마련
이태식 원장 “양기관 기술력 바탕 글로벌 표준 구축…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 일익”

▲ KICT 이태식 원장(오른쪽)과 LH 박상우 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이하 KICT)이 LH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글로벌 표준 개발에 적극 나섰다.

KICT는 6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스마트도시분야 기술교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글로벌 표준 정립에 나서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이태식 KICT 원장과 박상우 LH 사장 등 양 기관장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고양시․전라남도․경상북도․제주도․KINTEX 등 스마트도시 관심기관 및 KICT와 스마트시티 관련 업무협약을 기 체결한 바 있는 기관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으로 실제 스마트시티 추진을 하고 있는 고양시·수원시와,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전라남도·경상북도·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스마트시티 기술 확산에 관심이 많은 KINTEX 관계자도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교통․도로․건축․토목 및 ICT분야 등 관련 기술과 건설기술 실증 경험에서 국내 최고의 저력을 보유한 KICT와 도시기획 및 도시인프라 구축에서 LH가 보유한 노하우의 상호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인프라의 계획·설계·구축 및 운영에 ICT기술을 접목, 도시운영 비용 절감 및 친환경을 지향하는 개념으로 KICT는 최근 전 세계적 이슈로 부상한 스마트시티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자체 스마트시티 기획단을 꾸려 스마트시티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KICT는 스마트시티 기술개발 및 실증 외에도 기술의 핵심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평가지수 개발’ 및 관련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개진해 왔으며, LH의 고양시 청년스마트타운 사업과 관련해서 평가지수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게 KICT 건설산업혁신센터는 기술을 실증할 스마트시티타운이 미래주거공간 창출을 위한 특화단지로 구성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법(구 유비쿼터스도시법)의 개정 및 평가지수 개발, 요소기술 인덱스개발 및 국제화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KICT이태식 원장은 “LH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이 개발되는 스마트시티를 기술검증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나아가 스마트시티 기술 표준화 및 평가지수 개발을 통해 스마트시티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국내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의 물꼬를 트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