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개통 호재 지역 신규분양 ‘눈길’
고속도로 개통 호재 지역 신규분양 ‘눈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1.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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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증가-상권활성화 등 수혜

   
 e편한세상 밀양강 투시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연내 고속도로 개통 호재 지역 내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신규분양에 나선다.

교통여건 개선으로 유동인구 증가 및 상권 활성화 등 수혜를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교통 호재 지역 내 아파트 분양 성적은 합격점을 받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수혜지역인 원주에서 지난 달 분양한 ‘e편한세상 반곡‘은 1순위 경쟁률 19.87대 1을 기록하며 올해 강원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과 지난달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한 단독주택용지에는 각각 3,023대 1과 3,039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제이영동고속도로에 따르면 제2영동고속도로로 불리는 ‘광주-원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상일IC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거리가 종전 101㎞에서 86㎞로 줄고, 주행 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된다. 또, 연간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 중에서도 고속도로 개통 호재 단지들이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 112㎡ 총 441가구로 구성된다. 밀양에는 2020년 완공 예정인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

경남 함양을 기점으로 밀양을 거쳐 울산을 동서로 잇는 고속도로로 향후 경남, 울산, 부산 등 광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5조8,862억원이며 2016년 사업비는 3,122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108번지에서 ‘동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59~84㎡,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9월 동해~삼척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삼척으로의 출퇴근 여건도 대폭 개선돼 동해시 남부권역의 신흥 주거지로 발전이 기대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역도 차로 20분대면 이용 가능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등 각종 광역교통망의 간접수혜도 기대된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주식회사 신안이 오는 12월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더불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가칭)도 개통예정이다.

EG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 ‘원주기업도시 EG the 1 1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430가구로 구성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권도 20분 가량 단축된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달 경북 안동시 수상동 590-11번지 일원에서 ‘안동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1가구로 구성된다. 낙동강 수변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자연환경과 옥동신도시 등 안동 중심 생활권과 인접해 있다. 중부권 동서 간 연결 축인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