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땅값, 3개월 연속 상승
전국땅값, 3개월 연속 상승
  • 김영삼 기자
  • 승인 2009.07.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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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땅값,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상승률 기록

전국 땅값이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지난해 고점에 비해선 4.9%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의 전국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땅값은 전달 대비 0.16%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다 4월(0.06%)에 상승세로 반전한 뒤 5월에 0.11%에 이어 6월에도 올라 현재 땅값은 지난해 고점이었던 10월 땅값에 비해 4.9% 낮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26%), 인천(0.24%), 경기(0.20%) 등 수도권의 땅값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가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시범지구 개발계획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0.6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고양시 덕양구(0.48%)와 안산시 단원구(0.40%),경기 여주군(0.39%)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서울 강남구 (0.30%), 서초구(0.28%), 송파구(0.30%), 과천시(0.26%)는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0.26%)과 비슷했고 분당(0.15%), 평촌(0.12%) 등은 경기도 지역 평균 상승률(0.20%)를 밑돌았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4981필지, 2억4417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필지 수로는 12.1% 감소했고 면적은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