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고군산대교 등 11개 지명 확정
국토지리정보원, 고군산대교 등 11개 지명 확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0.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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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도시 특성 반영한 신규 명칭 부여···지역 이미지 홍보 효과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신설 교량 및 터널 11곳에 지역과 도시 특성을 반영한 신규 이름이 각각 부여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지난 20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전라북도 ‘고군산대교’ 등 4개 시‧도에서 상정한 지명정비안을 심의‧의결해 11건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는 군산 새만금방조제와 선유도·장자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이 ‘고군산대교’란 이름을 부여받았다. 지역의 고유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구모양의 섬과 술잔처럼 생긴 섬이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 모양이라 붙여진 섬 명칭을 반영한 ‘무녀교’ 등도 명명됐다.

인천 연수구의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교량에도 지역 및 도시의 특성을 살린 명칭이 각각 선정됐다. 교량 명칭은 ▲송도국제교 ▲컨벤시아교 ▲아트센터교 ▲신항만교다. 이밖에 구리~포천 고속도로 구간에 새로 생기는 서울 중랑구와 경기 구리시를 연결하는 터널은 ‘구리터널’란 이름이 생겼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지명이 지역 홍보의 가치와 역사성을 간직하는 등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향후 적극적으로 지명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