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약 평균경쟁률 23.37대 1 기록
9월 청약 평균경쟁률 23.37대 1 기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0.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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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대비 청약자수·일반공급 가구 수 감소폭 커

9월 지역별 평균 청약경쟁률.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9월 한 달 청약 평균경쟁률은 23.37대 1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청약자 수와 일반 공급 가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에서 1만1,755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이들 단지에 청약접수를 한 청약자 수는 총 27만4,772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2만4,156가구가 공급되고 청약접수자가 41만4,387명에 이른 것과 비교하면 물량으로는 절반 가량, 청약접수 건수는 3분의 1가량 줄었다.

특히 9월 전국 27만4,772명의 청약접수 신청자 중에서는 부산의 명륜자이에서만 18만1,152명을 차지했다.

이번 청약에서는 부산과 세종시 등 수도권 외 지역의 일부 단지에만 열기가 집중됐으며 수도권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이슈 단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평가다.

9월 평균 청약경쟁률에서도 전국 23.02대 1을 기록했으나 부산에서 2개 사업지에서 3자리 수 경쟁률로 인해 전체적인 수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4개월 사이 청약 결과를 보더라도 6월 이후 청약자 수가 늘어나 8월 정점을 찍었으며 9월에는 공급 가구 수, 청약접수 모두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해 동월과 비교해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9월에는 후반기에 추석 연휴가 있었고 일반분양 가구 수는 2만5,577가구였으며 총 청약접수자가 42만4,934명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균청약경쟁률은 부산이 392.42대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16.40대1), 세종(14.42대1), 서울(12.81대1), 강원(6.83대1), 광주(4.24대1), 충북(3.50대1), 울산(2.97대1), 경기(2.19대1), 대전(1.78대1), 경북(0.79대1), 충남(0.32대1) 순이었다.

9월 청약시장의 무게 중심은 부산으로 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392.42대1로 3자리수를 나타났다. 특히 명륜자이는 523.56대1로 346가구 모집에 총 18만1,152가구가, 시청 스마트W는 329.42대1로 81가구 모집에 2만6,683명이 몰렸다.

이 밖에 청약시장의 베스트셀러인 세종시 역시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 세종 힐데스하임을 제외한 세종파라곤 1-1생활권 L1블록과 세종 지웰 푸르지오가 각각 14.49대1, 74.2대1로 1순위 마감됐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