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청주시청에서 청주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청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2014년 지정된 청주시 내덕2동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등 청주시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시는 선도지역에 대한 활성화계획을 수립(2014년 12월)하고, 지원센터 설립 등 사업에 착수했으나, 선호도가 낮은 쇠퇴지역 내 입지, 도입시설의 수요 부족 등의 사유로 민간사업자 공모가 한차례 유찰(2016년 7월)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H가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LH가 가지고 있는 공공디벨로퍼로서의 다양한 개발 경험과 부동산 금융기법 등 핵심역량을 청주 도시재생사업에 접목시켜 사업을 조기에 실현시켜 쇠퇴한 원도심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은 △선도지역내 (구)연초제조창 부지 일원 복합개발사업 상호 협력 △선도지역 외 신규 도시재생사업의 발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공동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 청주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한 3개 기관의 협력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LH, 청주시, HUG는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한 (구)연초제조장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계획단계부터 상호 협력해 도시기금 및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등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초제조창 부지의 청주 원도심은 연초제조창 폐업, 서부지역 등 외곽개발에 따른 도심기능 이전으로 급격한 인구감소와 상권쇠퇴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큰 곳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청주 도시재생사업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선도지역 경제기반형사업 중 첫 사업으로 그 위상과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LH는 (구)연초제조창 부지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원도심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시재생을 통한 (구)연초제조창 부지 일원 복합 개발이 조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이번 사업이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청주 도시재생사업의 시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