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주시·HUG와 ‘도시재생사업’ 업무협약 체결
LH, 청주시·HUG와 ‘도시재생사업’ 업무협약 체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10.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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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덕동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 개발 착수

청주시 도시재생선도지역(경제기반형).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청주시청에서 청주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청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2014년 지정된 청주시 내덕2동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등 청주시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시는 선도지역에 대한 활성화계획을 수립(2014년 12월)하고, 지원센터 설립 등 사업에 착수했으나, 선호도가 낮은 쇠퇴지역 내 입지, 도입시설의 수요 부족 등의 사유로 민간사업자 공모가 한차례 유찰(2016년 7월)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H가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LH가 가지고 있는 공공디벨로퍼로서의 다양한 개발 경험과 부동산 금융기법 등 핵심역량을 청주 도시재생사업에 접목시켜 사업을 조기에 실현시켜 쇠퇴한 원도심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은 △선도지역내 (구)연초제조창 부지 일원 복합개발사업 상호 협력 △선도지역 외 신규 도시재생사업의 발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공동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 청주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한 3개 기관의 협력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LH, 청주시, HUG는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한 (구)연초제조장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계획단계부터 상호 협력해 도시기금 및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등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초제조창 부지의 청주 원도심은 연초제조창 폐업, 서부지역 등 외곽개발에 따른 도심기능 이전으로 급격한 인구감소와 상권쇠퇴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큰 곳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청주 도시재생사업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선도지역 경제기반형사업 중 첫 사업으로 그 위상과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LH는 (구)연초제조창 부지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원도심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시재생을 통한 (구)연초제조창 부지 일원 복합 개발이 조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이번 사업이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청주 도시재생사업의 시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