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142억 규모 남원 개발 계획 확정
4천142억 규모 남원 개발 계획 확정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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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광휴양·지역특화산업 등 4개권역 개발육성

  

국토해양부는 24일 전라북도 남원시 일대 66.64㎢(시면적의 8.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지구지정은 지난 2008년 9월 전라북도지사(남원시장)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 승인신청한 뒤 국토부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계발계획은 낙후된 남원시의 자연자원(지리산)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과 목공예, 동편제 판소리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발전 기반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구 내 개발계획에 오는 2018년까지 총 4,142억원이 투입되며, 개발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남원시의 경제, 생활, 지형 특성을 고려한 4개 권역으로 나눠 종합관광휴양단지와 지역특화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1권역(7.29㎢)은 북서부에 위치한 소설 혼불의 문학배경지역으로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2권역(28.83㎢)은 남원시 서남부지역의 산업유통단지로서 주생산업단지, 노암제2농공단지가 조성된다.

 

3권역(1.97㎢)은 남원시 중심지역으로 종합휴양시설인 스위트에코센터가, 4권역(28.55㎢)은 남원시 동부지역의 지리산과 연계한 허브관광산업 특구지역으로 지리산승마휴양단지, 비젼CC, 지리산허브밸리, 국악의 성지, 흥부놀부촌 등 다양한 종합휴양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국토부는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혼불문학배경지연결도로 등 4개 연계 기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남원시의 지역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의 기틀이 마련돼 주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