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시대 신 건설 공간 창출 필요"
"녹색성장 시대 신 건설 공간 창출 필요"
  • 이종호 기자
  • 승인 2009.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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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개발 및 지하공간 개발기술이 요구돼

  

 

녹색성장 시대의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 건설 공간의 창출 및 관련 신기술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양대학교 이태식 교수는 지난 22일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정보과학분과위원회에서 개최한 "녹색성장 시대의 건설기술 개발과 활성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태식 교수는 이날 자리에서 초고층 개발기술을 통해 개발지역의 집중 및 집약화를 통해 동일 면적 활용을 극대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기존 구조물에 비해 진동에 강한 내진 설계 및 고강도 콘크리트 등 높은 하중을 고려한 자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압 유지를 위해 급수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한 관련 기술 개발과 안전 사고 시 대응을 위한 방재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식 교수는 지하공간 개발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효과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굴착기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공간활용을 위한 기둥 설치를 최소화하는 설계 기술 및 다양한 지중물을 고려한체계적 지하 매설물 관리 시스템이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공간 건설을 통해 님비 현상을 극복할 수 있고 환경친화적이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국내・외적으로 장기적인 건설시장확대를 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 교수는 "하수 처리장의 지하화를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 보전 및 공중 보건 위생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상부 부지는 공원 및 체육시설 설치 등 공원화해 인근 주민들에게 쉼터로 제공함으로써 혐오시설로 기피돼 오던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