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상업운전 개시
거창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상업운전 개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6.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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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부울경지역본부, 사업 성공 완료

▲ 거창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조감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최근웅)는 거창군과 지난 2012년 5월에 협약을 맺고, 거창군 하수처리장 내에 하수슬러지 건조화 처리시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최근 상업운전에 본격 착수했다.

환경공단 부울경 지역본부에 따르면 거창군은 폐기물 해양배출 금지 조약인 ‘96 런던협약 의정서’의 발효로 국내 해양배출 규제 정책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군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의 안정적인 처리와 폐기물 에너지 자원화를 위해 본 시설 설치를 계획한 뒤 환경전문기관인 환경공단에서 사업을 대행해 수행했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총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해 거창군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슬러지 부산물의 자원화 촉진을 위해 건축연면적 768.28㎡, 처리용량 15톤/일 규모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공사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12월에 착공해 2016년 3월에 준공된 후 설비 운영교육 후 거창하수처리장 운영사에서 위탁 운영하게 된다.

거창군은 완공된 시설에서 생산되는 하수슬러지 건조물(유기성 고형원료)의 에너지화를 위해 삼천포화력 발전소와 긴밀히 협조해 공급 협약을 체결, 2016년 1월부터 유기성 고형원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환경공단 최근웅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거창군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는 폐기물에서 연료로 재탄생 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연간 하수슬러지 위탁처리비용 4억원 절감은 물론 연 2,000만원의 건조슬러지 판매 수익 등 연 4억2,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