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코엑스간 대심급행철도사업 시급하다
킨텍스-코엑스간 대심급행철도사업 시급하다
  • 국토일보
  • 승인 200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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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백 성 운 한나라당 의원

   대심도철도를 놓고 여러 논의가 많아지고 있다.


'백성운 공약 실현'의 일환으로 제가 지난 해 적극 노력해 킨텍스와 코엑스간 대심급행철도를 추진키로 국토부에서 확정하고, 이를 대통령께 보고한 내용을 발표했을 때 일산 주민들의 환호 외에 다른 이견이나 요구가 별반 없었다.


단 김문수 도지사가 경기도와 서울시 전체를 대심으로 연결하는 3-4개 노선의 추진 필요성을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하면서 여러 곳에서 갖가지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용으로 ‘백성운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킨텍스에서 코엑스 구간을 넘어서 동탄까지 가는 노선을 한 개 사업 구간으로 추진한다’ ‘이 노선 중간에 서울역 아닌 용산역에 정차케 해 현대산업개발이 주관사가 되고 주요 대기업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는다’, ‘킨텍스가 아닌 파주 운정까지 연장 한다’ 등이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김지사께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대해 평가하거나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또 어떤 기업이 제가 추진하고 있는 노선에 덧붙여 뒤늦게 별도의 제안을 국토부에 한 것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사실 대심철도에 관한 그 어떤 논란이 있더라도 제 사업만 묵묵히 그리고 조용히 추진해갈 마음을 다져 먹고 있지만 작금의 상황으로 지역 주민들이 여러모로 염려하고 불안해하시는 것을 보면서 제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하자면 제가 의정보고를 통해 드린 약속은 백성운의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하겠다.


제가 약속한 사업 내용을 다시 한번 말하자면 “지하 50m의 대심급행철도를 킨텍스(일산)에서 대곡역-연신내-서울역-논현역을 거쳐 코엑스(삼성)까지 22분에 가는 대심급행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킨텍스와 코엑스간 대심철도는 단순히 일산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라는 차원에서 2조8천억원이라는 거대한 자원을 투입하려는 것이 아니다.


보다 뚜렷한 국가적 명분과 목적이 있다. 세계 10위 경제대국인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보면 주로 수출/입과 투자, 국제회의와 국제전시 참가 등으로서 이들의 목적지를 보면 대부분 코엑스 아니면 킨텍스이다.


그런데 지금은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에 내린 외국인들이 코엑스나 킨텍스로 갈 길이 막연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킨텍스-서울역-코엑스 삼각축을 필수점으로 연결하고, 중간에 교통 환승이 가장 많은 대곡역(일산선,경의선, 김포공항(9호ㆍ소사선)과 연신내역(3호선, 6호선), 그리고 논현역(7호선, 경의선연장?신분당선)에 정차해 효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실로 이는 국가적으로도 시급한 과제이다. 이 네트워크를 인천공항철도에 맞춰 미리 연결해놓지 않았다는 것은 오히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


이러한 명분이 있기에 국정감사에서 제가 당당히 주장했고, 동료의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도 있었다.


또한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 공직자들이 오히려 그간 간과했던 점을 시인하며 강력 추진하겠다고 동의했다.


인천공항과 코엑스의 직통 연결로 서울시에서도 반대가 없었고, 청와대도 흔쾌히 동의했다.


앞으로 대심철도가 보다 가시화되면서 동탄이니 파주니 등 저의 사업을 업으려는 시도나 일산 동구내 역 설치와 같이 작은 이익을 내세우는 주장 등 많은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곡역은 대심철도와 일산선(3호선), 9호선(김포공항-소사), 경의선 등이 환승하는 교통의 결절점인 만큼 대규모 역세권 개발할 것이다.


교통의 환승 편의는 물론, 각종 문화, 쇼핑, 게임, 업무 및 행정서비스까지 복합적으로 원스톱으로 해결될 수 있는 대규모 역세권 개발을 해서 주민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다.


또한 일산 주민들의 대곡역 접근성 제고를 위해 자전거와 버스(일반/좌석/셔틀/마을)는 물론, 첨단 교통시설도 대거 확충해 나갈 것이다.